줄거리
#늑대와 향신료늑대와 향신료 각지를 여행하며 행상일을 하는 청년 크래프트 로렌스는, 거래일이 생겨 파슬로에 마을을 뒤로 하고 떠나려던 어느 날 밤 짐수레 덮개 밑에서 잠든 한 소녀를 발견한다. '요이츠의 현랑' 호로라고 자칭하는, 늑대귀와 꼬리를 가진 여자였다. 호로는 머나먼 북쪽 고향 '요이츠'를 나와 방랑하던 중 파슬로에 마을의 보리에 깃든 커다란 늑대였다. 이 지방의 땅을 관리하는 신으로서 오랫동안 마을의 풍작을 지켜주고 있었으나, 농업기술의 진보에 의해 점점 모심이 소홀해졌고, 호로로 하여금 망향하고픈 마음을 품게 했다. 그리고 마침내 추수감사절 날,…